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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9, 2015

소설 명성황후 감상문


이 책의 문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되는 소설이다. 민비의 탄생과 죽음까지.. 생애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소설로 엮었는데 민비의 행태를 낱낱이 고발한다는 점에서 또 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민비로 인해 조선의 멸망이 앞당겨졌음은 부정할 수 없다... 어차피 세계 흐름상 조선은 멸망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한국 메스컴의 최대 수혜자는 민비가 아닐까?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좋은 이미지로 나오기 때문에(이미연의 영향인가..? 나도 즐겨 봤지만) 연극으로도 나오고 영화로도 나왔다. 끝에 항상 하는 말이 "나는 조선의 국모다!" 이지만 사실은 개떡같은 소리다. 이 소설의 나온 것처럼 민비는 궁녀복장을 하다가 들켜서 죽었다. 윤간, 시간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글쎄...? 사실일지도
  메이지 유신에 관련된 책을 보면서 '와 일본도 그렇게 쉽게 강대국이 된 것은 아니구나(그러나 일본은 이에야스가 통일한 시점부터 이미 조선과는 국력이 많이 차이나는 강대국이었다.)'라고 생각했다.  민비가 무당에게 줄 돈으로 국력을 키웠으면 그나마 멸망은 늦춰줬을 텐데 국고를 너무 탕진했다. 따라서 민비는 나쁜X이었다.

글이 또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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